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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철 나들이 증가에 ‘졸음운전’ 주의보…운전자 5명 중 1명 “최근 6개월 내 졸음운전 경험” 등록일 2026-05-07

봄철 나들이 증가에 ‘졸음운전’ 주의보…

운전자 5명 중 1명 “최근 6개월 내 졸음운전 경험”


      졸음운전 치사율은 음주운전보다 높지만, 대응은 일시적 각성에 의존하는 수준에 머물러

      운전 빈도와 주행 시간이 증가할수록 졸음운전 위험이 높아지며, 두 요소 모두 주요 변수로 작용해

      응답자 94%가 졸음운전 위험성을 인식했음에도, 졸음을 느끼고도 운전을 지속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

 


[사진자료] AXA손해보험, 2025년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사진설명] AXA손해보험, 2025년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5월 가정의 달과 연휴를 맞아 나들이 및 장거리 이동 수요가 늘면서, 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와 함께 졸음운전에 대한 주의도 커지고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와 장시간 운전, 식후 피로가 겹치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인지 능력과 반응 속도를 떨어뜨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다. 고속도로 주행 중에는 높은 속도와 긴 제동거리로 인해 짧은 순간의 졸음도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실제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고 분석에 따르면,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은 13.4%로 음주운전 치사율(10.6%)보다 약 1.3배 높았다.

 

AXA손해보험이 실시한 ‘2025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에서도 응답자 21.6%가 최근 6개월 내 졸음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해, 졸음운전이 여전히 도로 위의 주요 위험 요인임을 보여줬다. 운전 빈도가 높을수록 경험률도 함께 증가했다.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운전하는 집단은 28.9%, 주 4~5회 운전 집단은 20.9%가 졸음운전을 경험했다. 이는 주 1회 이하 운전자(9.0%) 대비 최대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운전 노출 시간이 늘어날수록 위험이 함께 증가함을 보여준다.

 

주행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은 더 커졌다. 졸음운전 경험자의 82.2%가 2시간 이상 운전 시 졸음을 느꼈다. 연령대별 차이도 나타났다. 고연령층은 장거리 주행에서 졸음을 더 많이 경험한 반면, 30대는 48.0%가 1~2시간 이내 단거리 주행에서도 졸음을 느껴 젊은 층의 주의가 더욱 필요했다.

 

졸음운전이 위험하다는 인식 대비, 실제 대응은 미흡했다. 응답자의 93.9%가 졸음운전을 위험한 행위로 인식했고, 66%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반면, 졸음운전을 경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가 아무런 조치 없이 운전을 계속한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응답자들도 근본적 해결보다는 임시 방편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였다.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58.1%로 가장 많았지만, 창문 개방이나 음악 청취(57.4%), 커피나 껌 섭취(47.2%) 등 일시적 각성에 의존하는 비율도 비슷하게 높았다.

 

이처럼 개인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운전자들은 기술적 대안에 주목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졸음운전 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46.6%)을 꼽았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25.6%)과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SCC, 22.9%)이 뒤를 이었다. 차선유지 시스템(LKAS)은 4.9%에 그쳤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졸음운전은 순간적인 인지 저하와 반응 지연으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거리 운전 전 충분한 수면과 주행 중 주기적인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문 개방이나 카페인 섭취는 일시적 대응에 그칠 수 있으므로, 졸음이 느껴지면 즉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정차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